통영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
청소년 주류판매행위 야간 특별 단속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연극 및 캠페인

수능시험 종료 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유해환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관·경 합동점검반이 뭉쳤다.

통영시는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청소년 지도위원, 통영경찰서와 합동으로 지난 14일 오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합동 캠페인과 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민·관·경 합동점검반은 업소를 방문, 청소년 계도활동과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의 위법행위 점검 등을 병행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동참과 관심을 당부했다.

2019년 청소년 연령기준은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시간이 제한된 업소는 노래방, PC방, 찜질방 등이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 적발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형사처벌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만약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위변조해 출입했을 경우는 '공문서 위변조' 혐의 등을 적용, 형사처벌 된다.

이 여세를 몰아 통영시보건소는 식품접객업소 청소년 주류 판매행위 야간 특별단속활동을 실시,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식품안전·위생팀 8명이 수능 직후인 14일 오후 7시부터 식품접객업소 밀집지역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 했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행위 예방에 다 같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5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참여형 연극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연극과 캠페인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도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 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경남센터와 연합으로 진행됐다.

예방 연극은 사소한 내기, 사행성 게임에서 시작한 도박이 점차 금전적·정서적인 문제까지 이어지는 학교 내 이야기를 극화한 연극으로,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도박문제 인식증진 및 예방교육의 효과성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오는 29일까지 학교 및 생활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보건소, 통영경찰서 및 민간사회단체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꾸준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활동을 추진하겠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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