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중학교(교장 추신영)는 지난달 29일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내 음악회는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 예술 전문가 사업의 일환으로 ‘더# 챔버오케스트라’가 학교를 찾아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등 50여 명이 관람했다.

경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 챔버오케스트라는 연주와 협연 및 학생 지휘 체험, 학생 합창 등으로 구성, 특별한 음악을 선사했다. 라데츠키 행진곡, 넬라 판타지아, 지금 이 순간, 헝가리안 댄스, 카르멘 모음곡, 캐러비언의 해적 등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특히 오펜바흐의 ‘캉캉’음악에 즉석 학생지휘 스테이지는 많은 관객들의 호응과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32명의 전교생이 학기 초부터 갈고 닦은 합창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사랑의 서약’과 ‘대성당들의 시대’를 학생 혼성합창의 멋진 화음으로 노래해 음악회의 분위기를 더욱 빛냈다.

3학년 손서연 학생은 “쉬운 클래식 곡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연주해 주어서 즐겁게 감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전교생이 합창을 연습해 챔버오케스트라 반주에 노래하는 경험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영 교장은 “이번 음악회는 교내에서 좋은 음악을 감상하고 학생들도 음악회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음악회 감상에 대한 예절을 익히며 음악의 가치를 알아가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체험이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바람직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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