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곳곳 겨울맞이 김장 나눔 손길

통영 곳곳에서 이웃과 사랑 나눔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통영시 용남면, 미수동을 비롯 광도면·북신동·명정동·도산면·정량동·중앙동·도천동 등 읍면동과 사회단체, 통영수협에서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용남면(면장 박병규)은 지난 2일 용남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종재)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태강) 주관으로 ‘2019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단체 회원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어창호),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추진규) 등 용남면 주요자생단체 및 주민 60여 명이 참여, 김장 봉사에 일손을 보탰다.

용남면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김장 나눔 봉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받은 배추모종을 광도면 죽림리 밭에서 길렀으며, 배추 2천포기를 지난달 29일 수확, 양념 버무림 및 포장작업을 진행했다. 김장김치는 용남면 관내 경로당, 복지시설, 홀로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 250세대에 전달됐다.

같은 날 통영수협(조합장 김덕철)도 ‘여성어업인 사랑海 김장 나눔’ 행사를 도천위판장에서 개최했다.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을 비롯 통영수협 임직원 및 (사)한국여성어업인 통영수협분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 배추김치 500여 포기를 담갔다.

담근 김장김치는 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이 모이는 샘’과 통영수협 어촌계 독거노인을 비롯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미수동(동장 이승재)도 지난 3~4일 미수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새마을부녀회(회장 신금옥),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신용섭), 새마을문고(회장 조복연) 등 자생단체 회원 60여 명이 참여, 김치 250박스를 담갔다.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도 함께 팔을 걷어 부치고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열중했다.

담근 김치는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238세대와 경로당 11개소, 공동생활가정 ‘옹달샘’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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