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
올해 대비 15.9% 890억원 증가, 일반회계 첫 6,000억원 돌파

통영시가 2020년도 예산안으로 6,487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올해 대비 15.9%, 890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 첫 6,000억원 돌파했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871억원, 16.6%가 증가된 6,101억원으로 편성,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267억원, 기타특별회계 119억원으로 전체 5.2%, 19억원이 증가된 386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 1,822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9.9%로 가장 많이 편성됐다. 또 농림해양수산 분야 990억원, 환경보호 분야 58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483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50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 2일 제197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했다.

통영시는 2020년도 시정방향을 ‘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으로 정하고 5대 분야 역점시책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 ▲통영다운 문화관광 본격 추진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 구축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행복도시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변화 선도 등을 펼친다.

특히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봉평지구를 비롯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강구안 친수시설, 통제영거리 등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나아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원도심을 활성화, 각종 도로건설로 더불어 발전하는 균형 잡힌 도시기반을 구축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통영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다함께 행복한 지역상권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영다운 문화관광 본격 추진을 위해서는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을 준공, 체류형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또 차별화된 섬과 바다 관광을 위해 해상관광택시 섬 투어와 통영운하 바다야경투어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성큼섬큼’사업과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적극추진하는 한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을 설립, 통제영과 한산대첩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다양하고 발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 구축을 위해선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양식어장 현대화·자동화 지원, 마을어장 10개소 생산·가공·판매·관광체험이 융합된 어촌마을로 조성, ICT기반 스마트 양식장 운영 활성화, 시설원예농가 11개소 스마트팜 현장 지원사업 지속추진, 청정해역 보전 관리,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선 건조, 용남면 견내량 돌미역 테마마을, 욕지섬 어촌체험 테마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행복도시를 위해서는 강구안 친수시설, 통영·고성 광역자원 회수시설 및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산양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탈바꿈 한다. 아울러 산양읍 수륙해안산책로 음악방송시스템 구축, 노후도시공원 리모델링, 푸른 건강 숲·녹색 쌈지 숲 조성, 산양·안정천 생태하천 조성, 평생학습 지원, 가족지원센터·희망나눔터·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운영,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변화 선도를 위해서는 지역인재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지역인재은행개설, 통영시 SNS 및 유튜브 운영, 주민자치 역량강화, 주민참여예산제·시민참여포인트제·제안제도 활성화,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문화와 관급공사·용역 임금지급 실적 평가제를 실시, 청렴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석주 시장은 “2018년 하반기와 2019년도를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을 시정방향으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면서 다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경제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내의 각종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통영시 공무원들이 앞장서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해 활기찬 시정으로 도약하는 통영을 만들겠다. 의원들의 협조와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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