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 이사장 대통령 표창…피해자 보호·지원 중추역할
양정연·김영주·이정숙 위원 나란히 연합회장상 겹경사
범죄피해 치유무용극 '파랑새의 꿈' 메인공연, 큰 박수

장욱 이사장을 비롯 총 116명의 위원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사단법인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제12회 범죄피해자인권대회 주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법무부와 한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주관하고 동아일보와 피해자학회가 후원한 제12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에서 장욱 이사장이 대통령 표창의 정부 포상을 받았다.

또 피해자 지원활동에 앞장선 양정연 위원과 김영주 위원, 이정숙 상담위원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상을 나란히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센터가 범죄피해자의 정신적 트라우마로부터 회복까지의 수개월의 과정을 담아 창작 발표한 퍼포먼스 무용극 '파랑새의 꿈'이 이번 행사 메인프로그램으로 선정,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서울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욱 이사장은 14년 10개월 동안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 활동에 전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선친이 일군 굴 양식업을 이어받아 중앙수산과 자회사 중앙씨푸드를 설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고향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도 법사랑의  전신인 범죄예방위원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섰다.

특히 2016년 센터 설립 기반 구축 및 피해자 지원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은 물론 1억5천만원의 사업비 확충과 지역사회 유력 인사의 센터 회원 영입을 통해 조직 기반 강화 및 재원 확충에 기여했다.

피해자의 2차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검찰청과 공동으로 ADT 캡스와 함께 '안심예찰단'을 발대시켰고 '센터 자율 예찰단' 또한 결성, 피해로 고통 받은 분들이 재차 아픔을 겪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 전국 최초로 지역 관내 농축협 등 24개 마트와 생필품에 대한 피해자 및 가족 구입 할인,  피해자에 생활 밀착형 지원을 실시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나아가 관내 피해자 지원 유관기관 22곳과 통합지원 네트워크를 구축·운영, 원스톱 지원체계 확립과 함께 법률지원단을 결성, 법률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영·거제·고성의 개인택시 운영자 1,000여 명을 '교통 홍보단'으로 참여, 범죄피해자의 조기 지원과 홍보를 꾀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일반적 인권보호 인식의 공유를 넓히고 지금도 함께 활동 중이다.

장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통영·거제·고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 권익신장과 피해회복을 위해 전문위원회(사법보좌, 의료지원, 상담지원) 30명, 심의 위원회 위원 6명, 지구별 위원회(통영지구 32명, 거제지구 32명, 고성지구 16명) 80명, 이사회와 전문위원 총 116명으로 구성, 법률, 생계, 치료비, 심리치료, 간병비 및 부대비용, 취업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장 이사장은 "우리센터는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형사사법절차에서의 권리 보호, 신체적·재산적·정신적 피해 회복을 목표로, '파랑새의 꿈'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상하게 된 것, 우리 모두의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수상한 재판모니터링 양정연·김영주 위원, 자조모임을 비롯 행복찾기 이정숙 상담위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파랑새처럼 우리 이웃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봉사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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