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진학지도 노하우, 지역 명문으로 자리매김

(왼쪽부터)김성빈·박소현 학생.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치은) 김성빈·박소현 학생이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합격자는 예정보다 하루 이른 지난 9일 오후 5시에 발표됐다. 발표 결과에 따라 지역 각 학교의 표정이 갈린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의 지역 합격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충렬여자고등학교에서 2명의 합격생이 배출됐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충렬여고는 거제고등학교와 함께 통영, 고성, 거제지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합격한 김성빈 학생(19)은 “학교에 수강한 국제 경제 과목이 기억이 난다. 경제학과로 진로를 정하는데 영향이 컸다. 또한 독서 활동을 교과 활동과 연계하는 등 선생님들의 활동 설계가 큰 도움이 된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화학부에 합격한 박소현 학생(19)은 “충렬여자고등학교에 자연계열 학생 수가 적다는 사실에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당시에는 망설였지만, 과제연구 등 나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 충렬여자고등학교는 탁월한 선택”이라며 합격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치은 교장은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키워온 학업 및 진로 역량을 대학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학 진학에 관해서는 탁월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충렬여자고등학교를 주목해 달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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