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2회 옐로우캠프 ‘성황’…청소년 21명, 직장인 멘토 15명 참여

청년모임 옐로우가드 프로젝트가 주최한 청소년 진로 상담 제2회 옐로우캠프 ‘커서 뭐 할래?’가 지난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캠프에는 통영관내에 있는 고등학생 청소년 21명과 청년직장인들로 구성된 15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대부분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 모르거나, 하고 싶은 건 있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캠프에 신청했다.

멘토들은 주로 통영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30대 청년 직장인들로 구성, 일부는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시간을 내었다.

오전에는 팀별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서로 얼어 있던 분위기를 녹였고 오후시간에는 ‘1:1 진로상담, 멘토들의 직업소개 발표’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청소년 참여자 동원고등학교 2학년 성시은 학생은 “인터넷에 검색해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회복지사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과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꿈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조금은 잡힌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고 박서연 학생은 “사실 옐로우캠프라는 프로그램에 관심도 없었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무턱대고 신청했는데 참여해보니 나에게 이렇게나 많은 희망을 심어 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6시간이라는 시간이 아깝기는커녕 너무나도 아쉬웠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영소방서 서호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동장 멘토는 “레크레이션 덕분에 오후 상담시간에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진로 상담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1년에 한번이지만, 매년마다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로우가드 프로젝트 조상현 대표는 “거창하고 대단해 보이는 성공담을 들려주는 상담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고 평범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자리이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옐로우가드 프로젝트는 2012년 학교폭력근절 캠페인 활동을 시작으로 어촌봉사활동, 사회복지시설 봉사, 기부마켓 등 매년마다 의미 있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8번째 프로젝트인 ‘청소년 진로상담 옐로우캠프’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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