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교육
“너와 나, 우리 그리움을 그리고…”지난 7~11일 통영 한국화 모임 ‘그리고’ 창립전
한국화 근파 이임숙 작가 필두 6명 회원 참여
근파 이임숙 작가를 필두로 한 통영 한국화 모임 ‘그리고’ 회원들이 창립전을 기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예향의 도시 통영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나고, 붓과 한국물감으로 기량을 펼치고 있는 7명의 작가들이 만든 첫 번째 그림 이야기가 드디어 모습을 내밀었다.

근파 이임숙 작가를 필두로 6명의 작가들은 지난 5월 25일 한국화 모임 ‘그리고’를 결성, 통영 한국화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새 날개를 달았다.

‘너와 나, 우리를 그리고’, ‘그리움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그리움이 반복돼 그림이 되고, 그림을 그리며 너와 나 우리를 사랑하고, 회원 모두가 한국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리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화 모임 ‘그리고’는 지난 7~11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그리고’ 창립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창립전에는 근파 이임숙 한국화 작가를 비롯 조정숙 김태영 송순예 이순애 김경옥 황인영 등 총 7명의 작가가 총 22점의 한국화를 선보였다.

이들은 현대화로 인해 한국화가 잊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화의 맥을 잇고, 전통 한국화와 현대적인 모습을 접목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번 창립전은 우리가 열심히 배우고 그린 작품으로 감상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 예술작품을 즐기고 음미하는 과정 속에서 찾아와주신 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근파 이임숙 작가는 “한국화는 동양화에 속하고, 동양화에는 사군자, 수묵화, 수묵담채화 등이 포함돼 있다. 동양화는 화선지에 먹과 한국화 물감, 한국화 붓을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며, 먹과 물감 속 아교, 화선지가 조화로움을 이룬다. 한국화는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구상화에 속하는데 한국화의 가장 좋은 선생님은 자연이다. 자연을 관찰하는 눈을 키우고, 자신의 감성과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작품이다.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담는 것이 한국화의 특징 겸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회원 김태영 작가는 “한국화는 취향의 차이라고 볼 수 있지만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화는 먹을 사용해 깊이를 더하고, 한국화 물감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통영에서 시작된 한국화 모임 ‘그리고’는 그리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작은 모임이다. 하지만 이번 창립전을 통해 통영을 시작으로 전국, 나아가 외국전시까지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생각이 모이고, 더해지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임회장 조정숙 작가는 “‘그리고’ 회원들은 한국화에 더없는 열정을 가지고 지난 4~5년간 꾸준히 공부했다. 서투르나마 열정 가득한 나날들이 모여 창립전을 열 수 있었다. 한국화 모임을 ‘그리고’를 통해 한국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우리 모임은 예향의 도시 통영의 맥을 이어오신 많은 예술인들의 대를 이어 예술의 꽃을 피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초여름 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초여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