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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항서, 통영에 희망을 선사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일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즈키컵에서 우승으로 정점을 찍고 또다시 박항서 리더십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베트남 뿐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흥분된 순간이었다.

박항서 열풍과 더불어 베트남에 신 한류가 불고 있다. 그야말로 연예인들이 이끌었던 한류가 아닌 축구인 한사람이 만들어 낸 스포츠 한류다. 그 경제적 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급 효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 불고 있는 '박항서 매직'은 고향 산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산청은 베트남 관광객의 성지로 자리잡고, 산양삼주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산청 우수농특산물이 베트남 수출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변함없는 겸손함의 리더십으로 베트남 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축구인 한사람의 영향력이 정부나 정치인보다 낫다는 세간의 목소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산청군이 이번 시즌엔 6개 종목, 90개 팀, 2,300여 명의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박 감독은 고향이 아닌 통영을 동계전지훈련장으로 지목했다. 40년지기 오세광 원장과의 친분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14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통영시 공설운동장 천연잔디 베이스 캠프를 풀고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통영시 역시 환호를 지르고 환영식을 계획했으나 공항에서의 기자회견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국내 일정은 없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대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는 박 감독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박항서 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더 많은 팀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업축구팀을 비롯 배구, 농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통영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따뜻한 겨울 날씨와 산양스포츠파크, 통영체육관 등 스포츠 인프라와 함께 박항서의 매직이 통영에 어떤 경제효과를 불러올지 희망이 부풀어 오른다.

부라보∼박항서, 통영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산신문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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