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인재육성장학금 수여식 개최…장학생 37명 선정
음악 4명, 미술 9명, 체육·무용 18명, 문학 6명 8천만원 수여

“여러분의 가슴에 품고 있는 꿈과 열정을 세상을 향해 아낌없이 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체능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 지역 문화예술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계승하는 2019년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 수여식을 18일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개최, 37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 통영시의회 강혜원 의장, 장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은 통영시인재육성기금의 이자분으로 운영되는 장학금으로 통영시인재육성기금이란 재능이 우수한 인재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6년 조성된 기금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통영 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약 138억원이 넘는 기금이 조성됐다.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은 예향통영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예·체능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를 선발, 장학금 및 소질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선도할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12년간 총 426명 장학생에게 10억4,500만원을 지급, 올해는 10월 22일~11월 22일 4주간 선발공고, 음악 13명, 미술 15명, 체육·무용 34명, 문학 9명 총 71명이 접수했다.

문학, 미술, 음악분야 실기심사를 비롯 분야별 1차 전문가 심사, 2차 인재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음악 4명, 미술 9명, 체육·무용 18명, 문학 6명 총 37명의 장학생이 선정, 총 8천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실적 인정 기간을 3개학년도로 재편성, 대상자의 전문적인 역량 확보를 위해 연도에 따른 실적 인정 비율도 차등화 해 심사했다.

또한 지역사회 재능기부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신청 시 제출하던 재능기부 확인서 항목을 삭제, 선정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은 “전통과 예술이 살아있는 통영에서의 문화, 예술, 체육인들로써의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통영에서 나고 자란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통영장학생이 되길 바란다. 특히 통영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혜 받은 체육분야 장학생은 “장학금을 수여받게 돼 너무 기쁘다. 그동안 운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가 있었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제가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곘다. 또한 고향 통영을 위해 재능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2011년부터 통영장학금 지급 및 장학생 관리를 맡아오고 있으며,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각 분야별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통영장학금 홈페이지를 통해 통영시민 누구나 역대 장학생의 근황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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