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체회의 개최
2020년 10월 1일 통영 지속가능발전 목표 선언

통영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개의 의제가 설정됐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위원장 김홍종)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9 통영 지속가능발전목표 초초안 수립 경과보고’, ‘2020년 통영 지속가능발전목표 계획’, ‘통영 지속가능발전목표 초안 및 검토 및 확정’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통영지속협은 지난해 11월 의제초안소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통영학당, RCE 교육장터 SDGs 부스 운영, 경남 SDGs 토론회 및 지표검토 워크숍을 거쳐 지난 20일 30차 회의를 통해 최종 17개의 의제를 설정했다.

17개 의제로는 ▲빈곤 감소 ▲미래가 있는 농·어촌 지속가능한 농업과 수산 ▲모든 세대의 건강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모두에게 열린 평생학습도시 ▲존중과 공존의 가치 실현 성평등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청정한 물 순환 도시 ▲신재생 에너지 전환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혁신 위한 사회기반 조성 ▲불평등 해소로 공정한 통영 ▲함께 만들고 가꾸는 살기 좋은 통영 ▲자원순환형 소비, 생산하는 녹색 통영 ▲기후 위기 대응 도시 ▲통영바다 우리 모두의 자산 ▲육상 생태계 환경 확보와 생물 다양성 보호 ▲평화·정의·참여 ▲교류·협력으로 지속가능발전 실현이다.

특히 14번째 의제인 ‘해양생태계(통영바다 우리 모두의 자산)’을 위해서는 해양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하고, 해양 생태계가 글로벌 자원으로 지속가능한 통영 미래의 핵심임을 전제로 한다.

또한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를 통해 남획과 오염, 산성화를 줄이고 이를 위한 법적 테두리 내에서 규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해양생태계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양오염에 대한 적극적 예방정책과 처리정책을 수립, 생태계 피해가 없는 적조대책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현실가능성을 위한 민·관·학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노력에는 생태보전지역을 특화해 모범사례로 만들고, 보존하는 어업을 이해하고 늘리는 노력들이 요구됐다.

지속가능한 통영섬을 위해서는 섬의 문화, 생태자원을 보호하고 보존,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섬 조사 기록사업을 시행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미세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해 스티로폼 부표를 저감하고 대체제를 늘리는 노력과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과 지속적인 연계구조 형성, 어업인 인식변화 교육 확대 등을 실천방안으로 내놨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20년 1월 민관학 공동작업반 구성을 시작으로 2~7월 초안 검토 및 본안 작성, 8~9월 최종안 조율을 마치고 10월 1일 시민의 날을 맞아 통영 지속가능발전 최종 목표를 선언할 예정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홍종 위원장은 “1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간 통영시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각 분과위원회가 각자 역할에 충실했고, 통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간 많은 회의와 논쟁을 거치면서 충분한 토의가 이뤄졌다. 논의된 안건들이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통영의 미래를 여는 첫 발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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