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는 지난 11일 전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애플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동원고는 꿈, 도전, 사랑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꿈도사 희망나누기’사업을 진행,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을 돕고 의미 있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말 행사로 진행한 사랑나눔 애플데이는 일 년 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 함께 격려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의 의미’를 깨치고, 그동안 사과하고 싶었던 관계의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사과(apple)’를 나누어 주며 정을 나누는 취지로, 총학생회가 주도적으로 홍보, 진행됐다.

사과에 대한 수익금은 지역사회 불우이웃(굿네이버스, 통영자생원)을 위해 동원고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함으로써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총학생회를 통해 신청한 사과를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친구에게 전해주고, 사과의 마음뿐만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교정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쑥스럽고 부끄러웠는데, 사과를 신청하고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쪽지를 쓰면서 왠지 뿌듯하고 나 자신이 대견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고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즐겁게 체험하고 정리하는 연말을 맞이할 수 있었던 보람된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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