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주)라비채 사랑의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
모범청소년 초·중·고생 총 20명 선발 총 1천만원 전달

고향 통영을 사랑하고 무한 애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주)라비채 박명률 회장이 깊은 애향심과 아낌없는 후배사랑을 실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라비채 박명률 회장은 지난달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랑의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라비채 박명률 사장, 추연민 행정복지국장, 통영시 주민생활복지과 관계자, 장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한산면 비진도 출신인 박명률 회장은 비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통영중학교 2학년 무렵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박 회장은 유학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주택가구 제조 전문회사인 주)라비채, 무역회사 더힐링웨이를 설립했다.

박 회장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속에만 묻어두지 않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주)라비채와 더힐링웨이를 통해 다양한 기부와 지원으로 남다른 애향심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통영시민들의 심정지 등 응급상황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총 11대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한산중학교를 시작으로 통영중학교, 여객선터미널, 통영국제음악당, 통영청소년수련원 등 총 11군데에 기증, 통영시민 생명존중과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또 한산대첩 축제, 가족 건강걷기대회, 생명나눔 홍보 및 캠페인 등 통영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적극 참여,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더불어 독립유공자 노후주택 개량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모범청소년 초·중·고생 총 20명을 선발, 장학금 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명률 회장은 “가난하고 몸이 허약했던 어린 시절 일본 유학길에 올라 많은 것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모험과 도전으로 기적을 이뤘다. 여러분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위해 진심으로 도전하길 바란다. 제 평생에 걸쳐 배운 이 노하우를 여러분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힘들 때마다 맘에 새겼던 “I can do it, You can do it, We can do it”을 학생들과 함께 외치며, 격려했다.

추연민 행정복지국장은 “고향에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해주신 (주)라비채 박명률 사장님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 누구나 고향이라는 말에는 포근하고 따뜻한 어머니 품이 떠오를 것이다. 더욱이 타지에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더할 것이다. 늘 전해준 사랑이 우리 지역사회를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해 주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