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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기록 19년 3만9천25시간
'대한민국 최고 봉사왕' 이만구 재경통영향인 화제
"봉사는 내 운명, 전국 어디든 도움이 필요하면 달려 간다"
   
 
   
 

공식기록 39.025시간.

19년간 한결같이 봉사활동에 전념, '대한민국 최고 봉사왕'이라는 호칭의 주인공이 된 이만구(75) 재경통영향인.

70세를 훌쩍 넘긴 최고령 숨은 일꾼으로 자원봉사를 자처 통영국제음악제를 비롯 전국팔도 각종 국제대회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화제의 인물이다.

34년을 군대에서 나라를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국민훈장 광복장과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은 것이 봉사의 밀알이었다.

"국가가 공로를 인정해주니 저는 국가를 위해 어떤 일을 더 해야 할까.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 국가에 대한 보답이다"

육군 원사로 재직하면서 제2의 인생을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보내기로 마음먹었던 이만구 향인은 2000년 6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지난 19년간 시각장애인들과 산행 560여 회, 서울세계시각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 그동안 자원봉사를 한 국제대회만 셀 수 없을 정도이다.

그는 "시각장애인과 산행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들, 그리고 불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나머지 빈자리의 몫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는 것을 보면 가끔은 타고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2003년도 9월에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엑스포 행사에 두 달 가량 봉사활동을 했다. 숙식이 제공되지 않았음에도 자비로 해결하면서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의지를 보였다.

2015년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사비를 들여 청와대 견학을 돕기도 했다.
또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선 감상문 수기공모전 부문 우수상으로 조직위원장표창장, 자원봉사공로로 경상북도지사표창장과 기장을 받았다.

매년 고향 통영에서도 윤이상국제콩구르 대회와 통영국제음악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2017피파U20월드컵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디움과 평창팰럴림픽 스타디움  봉사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이웃사랑의 1인자 이만구 향인이 2018 평창올림픽대회 서울시 대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언론의 화제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만구 향인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더욱 뜻깊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과 팰럴림픽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 자원봉사 기장을 받았다.

나아가 재경경남도민회 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창원세계사격대회, 광주세계수영대회 봉사자로서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 큰 박수를 받았다.

이런 열정으로 모범가족, 시각장애인, 노인요양원 등 그의 손길을 필요한 곳이라면 365일 24시간, 아니 25시간을 마다않고 여전히 달려간다.

그 공로로 모범국가보훈대상자 정부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셀 수 없는 상을 받았지만 그의 나눔은 더욱 커져만 간다. 오히려 남는 시간동안 종이접기 자격증을 활용, 재능기부까지  펼치고 있다.

그는 "허리디스크 시술과 나이에 따라 몸도 예전 같지 않아 봉사시간을 줄이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봉사를 해야만 몸도 팔팔해지는 느낌이다. 봉사는 쭉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주저없이 말한다. "가족, 특히 평생의 반려자 박정자 여사. 내 봉사활동의 대부분은 이 사람의 것. 내조가 바탕이 돼 아주 즐겁고 편한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 부인 박정자씨 고맙습니다"라고 외친다.

남다른 애향심을 가진 이만구 씨는 현재 재경통영향인회 자문, 재경경상남도향우회 부회장, 전국시도향우현합회 조직위원, 한국자원봉사포럼 정회원, 서울강서힘찬병원 홍보대사 등 맹렬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에 살고 봉사에 죽는 이 사나이의 열정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뜨거운 박수로 응원한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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