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재본)는 지난달 29일 시청 강당에서 전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간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19년도 결산 재무보고를 시작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공직선거법 안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사항 및 예방수칙 안내 등 주요 행정홍보사항 전달 후에 기타 토의로 이어졌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지난해 주민자치협의회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에 다시 만난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공포된 '통영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 1개동 선정 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진 결과, '중앙동'에서 먼저 시범실시를 추진하기로 결정,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성복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새해 첫 회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경자년 새해에는 주민자치협의회가 더욱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순효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명실상부 통영의 중심, 중앙동에서 먼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선도적인 우수사례가 되어 내년에는 전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전면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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