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 통영타워뷰 조기건립 촉구 기자회견
타워뷰 사업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걷는 관광 기대

지역상생발전모임 김종구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회장 최수열)이 지난 3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타워뷰 사업 조기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은 최수열 회장을 필두로 15명으로 구성, 약 한달 전 단체를 출범했다.

구성원은 지역 내에서 자원봉사에 앞장선 시민들로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종구 사무국장은 “남망산공원이 타워뷰가 있어야 할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서울 사람은 통영에 오면 한결 같이 하는 말이 ‘통영은 걸어 다니면서 관광하기에 너무 좋다’이다. 걸어 다니는 관광코스가 서호동에서 남망산 공원 입구까지다. 하지만 남망산공원에 타워뷰가 생긴다면 걸어 다니면서 관광하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통해 통영은 남망산도 살리고, 타워뷰도 얻고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알찬 아이템들은 한 곳에 모여 있어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미 서호동에서 남망산 입구까지 만들어 놓은 콘텐츠들은 구색이 잘 맞다. 하지만 지금은 강력함을 갖추기 위해서 하나의 쇄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상생발전모임 최수열 회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종구 사무국장은 “남망산에 타워뷰가 있다면 걸어 다니는 관광객에게 강렬한 유혹이 된다. 걷다가 타워뷰를 보다보면 무의식중에 반드시 가야되는 목표가 심어진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강렬함이 살아있는 지점이 바로 남망산공원이다. 타워뷰를 통해서 남망산공원에 우리는 통영을 살리는 쇄기를 박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지자체들이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는다. 이에 맞서 통영시는 타워뷰의 조기건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이순신공원이든 남망산공원이든 하루 빨리 착공이 이뤄지길 바란다. 또한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을 중도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곧 어려운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력을 찾는 모습이고, 지역상생을 위한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갑작스런 기자회견 개최에 따른 민간투자사 ㈜타워뷰와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통영타워뷰 건립과 관련한 공청회나 기자회견에서 너무 반대여론으로 굳혀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렇게 시민상생모임을 출범, 통영타워뷰 건립에 찬성의견도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고자 했다. 사업투자사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 통영타워뷰는 세계 최고 높이 110m의 목조전망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사 ㈜타워뷰(대표 정원석)는 사업대상지로 남망산공원과 이순신공원을 제안, 현재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업 부지면적은 10,000㎡, 지상층 연면적 750㎡, 건설비용 150~200억, 공사기간은 행정절차를 포함한 3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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