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체육회 제3대 안휘준 회장 취임, 제2대 강석주 회장 이임
안휘준 취임 회장 “체육인 모두 소통·화합 하는 길 동참” 당부

“민선회장으로 당선된 기쁨보다는 통영체육을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소임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통영시체육회 새 지휘봉을 잡은 제3대 안휘준 회장이 지난달 31일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 제1의 스포츠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통영시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충무체육관에서 통영시체육회 제2·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통영체육회 정동배 고문, 정점식 국회의원,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단, 정동영, 강근식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자리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안휘준 취임회장은 강석주 이임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고, 강석주 이임회장은 안휘준 취임회장에게 체육회기를 넘겼다.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체육회장직을 맡으면서 통영 체육발전에 초석을 다져주신 강석주 시장님의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후임 회장으로써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비록 체육회장직을 떠나지만 민선 체육회와 변함없이 늘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회장은 “민선회장으로 당선된 기쁨보다는 통영체육을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소임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사심 없이 통영 체육발전을 위해 남은 인생을 체육인들과 함께 한다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지난 회장선거로 인해 체육인들 간의 불신과 반목하는 일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체육인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길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특히 체육회가 민선체제로 바뀌면서 체육예산 및 체육회의 위상정립 등 여러 가지 해결 할 현안에 대해 체육인 모두가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이러한 현안문제들을 체육인들과 함께 차근차근 해결 해 나갈 것이며, 맡은 소임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먼저 민선체육회의 핵심 슬로건인 ‘대한민국 제1의 스포츠 경제도시 통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체육회 산하 46개 종목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회장은 “두 번째로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상시 유치, 개최해 스포츠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의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 또한 생활체육을 단순히 즐기는 체육의 개념이 아닌 시민의 복지차원으로 활성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석주 이임회장은 “제가 통영시체육회와 함께한 1년 6개월의 시간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체육인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힘을 합쳐 다 함께 노력해 온 값진 시간이었다. 저는 오늘 자랑스러운 통영시체육회의 깃발을 기쁜 마음으로 안휘준 회장님께 전달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저는 이제 힘차게 민선의 깃발을 올린 통영시체육회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다시 뛰는 통영을 위해 통영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통영시체육회의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도약과 발전의 민선 체육회 원년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통영시체육회 안휘준 신임회장은 1959년생으로 편한세상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통영YMCA창립준비위원장 및 이사, 통영시청년회의소 회장 역임, 충무로타리클럽 회장 역임, 통영시축구협회장 역임, 사)경상남도축구협회 고문 역임, 통영여자중학교 운영위원장 역임, 통영시볼링협회, 통영시씨름협회 고문 역임, 친구MTB 자전거 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상벌로 대한축구협회장 감사패(2001), 통영시체육회장 공로패(2002), 경상남도 통영교육청교육장 감사패(2004), 통영시장 감사패(2004)를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