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고등학교(교장 박양동)는 2020 대입 결과 순천향대, 경상대 의예과 및 수도권 우수 대학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우수한 교과성적과 탄탄한 학교생활기록부는 물론이고 인, 적성 심층 면접까지 통과해야 하는 의예과 합격 소식은 많은 통영 시민을 놀라게 했다.

충무고등학교는 2019 대입에서 서울대 1차 합격 및 다수의 교육대학교 합격자를 배출한 데에 이어 올해에도 괄목할만한 교육적 성과를 보여 앞으로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는 학교이다.

충무고는 1학년 때부터 전 교사가 학생들의 진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진학에 대비할 수 있는 학습 코칭 및 진학 전략을 세워준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도와 대학별 고사 대비반을 운영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충무고의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이 학생들의 노력에 밑거름이 돼 우수한 교육적 성과라는 꽃을 피울 수 있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순천향대, 경상대 의예과에 합격한 김민서 학생은 의예과 합격의 비결로 “꾸준한 내신 성적 유지와 일관된 진로희망을 바탕으로 한 학생부 관리다. 내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어 3년 동안 힘을 내어 공부할 수 있었다. 의대 진학은 고등학교 선정보다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생활 참여도와 자신의 꿈을 좇아 노력하는 정도가 훨씬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희대와 한양대 등 수도권 다수 대학에 합격한 김정빈 학생은 “중학교 때 공부 방법을 몰라 학습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고등학교 와서 선생님들의 학습 코칭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알았다”고 하며 적극적인 학습 코칭의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또 “서울권 대학들은 면접 준비가 까다로운데 학교의 방과후 교육과정으로 철저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양동 교장은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훌륭한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의 지도로 더 훌륭하게 성장한 학생들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통영 공교육의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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