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딩동산, 바운싱 돔, 친환경 소재 모래 도입
놀이시설 활용 창의성 발달 및 체력증진 도모

통영시가 미수동 통영해양관광공원 인근에 사업비 5억을 들여 1,450㎡ 규모의 어린이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어린이놀이시설에는 마운딩동산(꾸러기동산)과 바운싱 돔을 설치, 특화된 놀이공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통영해양관광공원을 찾는 방문자를 위한 환경 친화 체험 놀이터를 조성, 동반 보호자들과 공원에서 여가활동을 하는 노인층을 위한 커뮤니티 휴게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0일 미수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미수동 어린이놀이시설 조성사업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수동 어린이놀이시설 조성사업 용역을 맡은 우리씨엠 박기찬 이사가 어린이놀이시설 계획과 현황분석, 방향 및 목적을 발표했다.

박 이사는 “미수동 어린이놀이시설 조성사업의 위치는 미수동 주민센터 인근이다. 이곳은 주거지역과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통영해양관광공원과 자전거 교육장, 운동시설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미수동 주민센터 외 여러 시설의 주차공간도 다수 확보하고 있고, 맞은편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수동만의 특화된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마운딩동산인 꾸러기동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뜀동산은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인 모래 도입으로 놀이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양한 활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자전거 교육장은 밸런스 바이크장으로 전환, 성장기 아이들의 체력 발달 및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계획 방향으로는 ▲선진 우수 사례를 조사하고 대상지에 맞는 시설 및 프로그램 도입 ▲공간에 따라 각기 다른 시설 배치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놀이시설 활용한 창의성 발달 도모 등을 제시했다.

정광호 시의원은 “조감도를 보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활용하는 미수해양공원 물놀이장과 어린이놀이시설 주차장이 분리돼있다. 아이들이 물놀이장과 놀이시설을 자연스레 오고갈 수 있어야 하는데 차들이 다니면 위험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차장을 물놀이장이 개장하는 여름철만이라도 통제할 수 있도록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수동 주민 김창진씨는 “어린이놀이시설은 단순하면서도 여러 구성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처음 만들 때 잘 만들어서 통영시 전체 아이들이 재밌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꾸러기동산 위치조정 ▲추가예산 확보 ▲시설안전관리 ▲관리운영방안 ▲나무와 벤치 조절 등의 의견을 나눴다.

통영시 관광시설 관계자는 “지난 1차 회의와 2차 회의를 통해 도출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어린이놀이시설 조성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추후 어린이놀이시설 최종안이 나오고 공사추진이 진행되는 과정 모두 미수동 주민들과 협의하고 소통하겠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부분에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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