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필언 행안부 전 차관 “자유우파진영 대통합 위한 작은 밀알 될 것”

서필언 행안부 전 차관이 4·15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필언 전 차관은 9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우파진영의 대통합을 위한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무소속 총선 출마 의지를 선회했다.

서 차관은 “평생 공직에 몸담아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밤을 낮 삼아 일했고 오직 국가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공직 이후 이어진 지난 5년여 이곳 고향 통영에서의 삶도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통영·고성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작금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좌파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가 들어선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짧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국가경제는 물론이고 우리가 매일 대하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한계점에 도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서 차관은 “세계가 찬양하던 번영의 한국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정책들로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만 간다. 신뢰가 무너지고 국론이 분열되고 애국심을 부르짖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돼가고 있다. 더 이상 좌파정권의 폭주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뜻을 세웠지만 작금과 같은 위중한 시점에 좌파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국가적 대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자유우파의 분열과 대립은 국가의 미래는 물론이고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나아가 “저는 이번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고 자유우파 대통합에 동참하고자 한다. 자유우파의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고자 한다. 대한민국과 우리 통영·고성의 더 큰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저의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모든 자유우파 세력을 하나로 모으고 결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필언 전 차관은 “다가오는 4·15총선은 이전의 그 어떤 선거보다 엄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자유우파가 승리해야 하며 그것이 정권교체의 서곡이 돼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출마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신 지역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올린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하며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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