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무료급식센터 함께하는사람들 식탁과 의자 200만원 기부

7억원 상당의 예총 건물을 기부한 조흥저축은행(회장 박명용·대표이사 박혁)이 문화예술 행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천만원의 방음시설을 추가로 지원,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조흥저축은행이 매년 설과 추석 총 쌀 2,000kg을 지원하고 있는 어르신무료급식센터 '함께하는사람들'에 식탁 20개와 의자 80개를 추가 기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58년 역사와 함께 걸어온 조흥저축은행의 또 다른 이름이 '봉사'다. 박명용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1962년 조흥저축은행을 설립, 수많은 금융 위기 속에서도 정도경영의 철학을 이어온 통영의 대표적인 금융인이다.

지난 2014년 국제로타리클럽 최고의 영예인 '초아의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반평생을 한산대첩축제와 호흡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8년간 한결같이 매년 1억에 달하는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희사했고, 2015년에는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을 위해 '박명용 통영예술인상'을 제정하고, 미래 예술인재 육성을 위한 '통영학생예술제' 지원을 위해 매년 6,000만원을 출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박명용예술장학재단을 설립,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 경남교육의 대명사로도 불린다.

박 회장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예술장학재단을 비롯 총 100억에 달하는 예술문화 사업들을 구상, 예향 1번지 통영 예술 DNA를 대대손손 물려줄 계획이다.

또 1억5,000만원 상당의 경로당을 기증한 데 이어 지난 연말에는 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문화예술 활동의 터전으로 써 달라며 통영시에 기탁했다.

이 건물이 현재 통영예총회관이다. 하지만 조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건물을 활용할 수 있게 최근 1천만원의 예산을 더 지원, 방음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했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박혁 조흥저축은행 대표이사 역시 매년 급식봉사단체 '함께하는사람들'(회장 최종선)에 쌀 2,000kg(600만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봉사에 열성이다.  

설과 추석은 물론 수시로 '함께하는사람들'을 방문, 밥상 차리기 봉사를 펼치고 있는 박혁 대표이사는 어르신들의 밥상이 낡고 불편한 것을 보고, 새로운 식탁과 의자(200만원 상당)를 선물했다.

함께하는사람들 최종선 회장은 "함께하는 무료 급식 봉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조흥저축은행이 있다. 9년 동안 쌀 18,000kg 5천40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부하고, 3월초 어르신들을 위한 식탁과 의자도 선물했다.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통영예총 강기재 지회장 역시 "조흥저축은행이 7억에 달하는 통영예총회관 희사에 이어 우리 예술인들이 마음껏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방음시설까지 추가로 지원해 주셨다. 330여 명의 예술인을 대신해 인사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명용통영예술인상, 박명용예술장학재단, 학생예술제 지원 등 통영의 문화예술발전과 육성의 중심에는 항상 조흥저축은행이 있다. 이런 공로로 박명용 회장께서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까지 수여받았다.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혁 은행장은 "지역의 어르신들과 예술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지역민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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