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연합이 지난 3일부터 잘피숲 보호를 위한 해피빈 캠페인을 시작해 해피빈 모금활동을 통해 잘피 숲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할 계획입니다.
 
잘피는 얕은 바다에 사는 바다풀로 바다 식물 중 유일하게 뿌리로 영양을 흡수 하고 햇볕을 받아 꽃을 피우는 현화식물이며 광합성이 뛰어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하며 육지에서 유입된 질소, 인과 같은 오염 물질을 빠르게 흡수해 제거 합니다.
 
잘피 숲은 해양생물의 산란처와 보육장 구실을 하는 해양생물들의 유치원이며 연안 환경을 정화 하고 적조를 예방 하는 등 해양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줘 해양 생태계 보전에 필요한 중요한 생물 입니다.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양보호생물 이기도 합니다.
 
2012년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잘피 군락지 29%가 개발과 수질악화로 파괴되었으며 전 세계 군락지의 1.5% 해마다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피 숲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 때문입니다. 잘피 숲이 사라지게 되면 해양생물들의 성장이 어렵고 어류들의 산란 서식장 부족으로 먹이사슬이 파괴되어 해양생태계가 파괴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잘피숲 보전을 위해 꾸준한 현장조사를 통한 노력과 청소년들과 함께 썰물 시간대에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꾸준한 관리 및 잘피 서식환경 조성과 잘피소개 및 중요성 알리기와 잘피음악회 개최등 여러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통영거제환경연합은 잘피숲 보호를 위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했고 지난달 13일 해양수산부가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앞바다 약1.94㎢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 지정은 마을 어촌계와 주민, 통영거제환경연합 및 통영시와 협력해 꾸준히 바다살리기에 나서면서 인식이 변화되어 민·관 협치에 의해 이루어 낸 훌륭한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된 해양보호생물 잘피 교육활동에는 통영 충렬여자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8명등이 참여해 견내량 일대에 분포한 잘피 현장조사로 직접 확인하며 잘피가 지역 주민들과 어떻게 관계 맺어 왔는지 조별 주민 인터뷰등도 진행됐습니다.
 
최근에는 거제 사곡만일대의 잘피숲 보호를 위해 현재 통영거제환경연합에서는 사곡만 공유수면 매립계획을 반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들의 안식처이자 바다의 유일한 꽃 잘피 숲을 보호하는데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해피빈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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