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구서 옥포동 발령 28세 남성지난 11일, 양정동 거주 49세 남성 확진

거제시에 5번(경남 83번)·6번(경남 84번) 확진자가 지난 10, 11일 이틀간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변광용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5번 확진자의 발생과 동선을 공개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발생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4번 확진자에 이어 5번 확진자가 발생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5번 확진자는 옥포동 거주의 28세 남성으로 2월 22일 오전 9시경 부모님과 함께 대구에서 옥포동 소재 원룸으로 이사 후 오전 11시 30분경 장승포동 소재 식당에서 식사를 마쳤으며 오후 4시~4시 30분 옥포동 소재에서 장을 본 후 오후 5시경 부모님은 대구로 귀가, 확진자는 원룸으로 이동했다.

이어 5번 확진자는 2월 24일 오전 9시 옥포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마친 뒤 외출없이 자택에 머물렀으며 3월 6일 오전 11시 대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아버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오후 1시 40분 보건소 차량으로 선별진료소에 방문, 검체 채취를 한 뒤 검사의뢰를 맡긴 후 자택귀가, 외출 없이 자가격리 됐다.

3월 10일 오전 3시 2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오전 6시 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현재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날 5번 확진자에 이어 6번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11일 변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일 대비, 추가 확진자 1명이 더 발생,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며 6번 확진자의 동선과 신상, 향후 대응계획에 대해 밝혔다.

6번 확진자는 양정동 거주의 49세 남성으로 3월 7일 오후 3시~3시 30분경 자차로 장승포동 소재 호텔에 출근해 오후 4시경 다시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이어 3월 8일 오전 1시 40분경 상동동 소재 낚시마트에서 낚시 도구를 구매, 오전 3시경 저구항에서 낚시를 후 오후 8시경 자택으로 도착, 오후 9시경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3월 9일 오후 1시 2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발열과 증상이 미미해 단순 감기증상으로 분류됐으며 진단검사는 하지 않은 체로 귀가했다.

같은날 오후 3시경 다시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본인 의사로 검체채취 후 오후 3시 30분경 두모동 소재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은 뒤 오후 4시경 자택 귀가, 확정판정시까지 외출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 했다.

이어 3월 11일 오전 9시 20분경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부터 최종 양성통보를 받고 양산부산대학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입원조치 됐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미 두 확진자의 자택에는 방역소독이 실시된 상태다.

변 시장은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공격과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는 경상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역학조사 실시와 감염원,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경로를 거제시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판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대응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 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소독반을 편성, 지난 9일까지 시 내 모든 공동주택 245개소에 대해 방역소독 한 바 있다"며 "소규모 집단감염 국지적 발생 및 지역사회 확산 전파 차단을 위해 보건소 20개 반 23명의 방역 반을 편성, 오는 18일까지 PC방, 노래방, 학원 및 사회복지시설 등 700여 개소에 대해 초미립 살균 분무소독을 실시하는 등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특단의 방역망을 구축하고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해 다중이용시설등에 방역소독 강화와 손소독제 배부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병원 방문 전 1339 또는 거제시보건소(☎639-6200)로 연락하거나 거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