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설현중 PD

통영RCE세자트라숲을 운영하고 있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의 홍보담당 설현중 PD.

그는 현재 통영시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청년정책홍보단, 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 강사(디자인분야) 등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통영을 더욱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재단 설립 전인 2009년 통영고등학교 미술동아리 챌린지 회장을 맡으면서 통영RCE와 연계 동피랑 벽화작업, 동충 기록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젝트를 맡으며 통영RCE와 인연을 맺었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통영RCE의 13년차 대표 프로그램인 브릿지투더월드(BTW) 참가자, 코디네이터, 자원봉사자, 재능나눔인턴 등의 활동을 거쳐 지금은 재단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PD로 재단과 함께 하고 있다.

대학에서 시각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설현중 PD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기획하고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디테일한 광고 제작을 병행할 수 있는 아트디렉터를 공부했다.

전공을 살려 현재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전반적인 홍보 업무를 수행,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을 위해 교육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해 통영시 관내 축제, 공원, 아파트 등에 찾아가는 홍보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통영RCE세자트라숲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기획,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보물찾기 이벤트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평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상 촬영·제작·카드뉴스·포스터 디자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운영하고 뉴스레터 발간, 브로슈어, 보고서 등 인쇄물 제작, 언론홍보 및 보도지원, 홈페이지 관리, 세자트라숲 회원 및 자원봉사자 운영 등 맡은 바 임무를 척척 해내고 있다.

본연의 업무 범위에서 벗어나 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 통영시청년정책위, 청년정책홍보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설현중 PD.

그는 “학창시절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 미술분야 장학생으로 선발돼 2006년, 2009년, 2011년 세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통영시민이 ‘나를 키워줬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지역에 대한 감사함을 나누고자 통영시진로직업센터와 연계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씽킹, 브랜드 디자인, 진로특강 등 여러 주제로 교육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지역사랑에 대한 보답은 2019년 충무중학교, 충무여자중학교, 충렬여자중학교, 통영여자고등학교, 동원고등학교 5개교에서 7회 교육기부 활동으로도 이어졌다.

청년 설현중 PD가 그리는 지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통영의 청년정책은 일자리 분야를 비중있게 다뤄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청년정책협의체가 구성되면서 통영의 청년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통영에 거주하는 청년의 시각으로 통영에 맞는 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제안사항을 행정에서 적극 반영한다면 청년들이 행복한 통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이 함께 모여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목소리를 낼 때, 청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청년문제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함께 겪고 있는 힘든 순간들과 청년문제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가 함께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훌륭한 청년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통영 청년들이 다 함께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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