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박신장, 조선소 협력업체, 복지시설 등 방문 애로사항 청취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4~5일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으로 굴 박신장, 대규모 조선소 협력업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확산되고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확진자도 다수 발생, 주민 밀집 공간 점검 및 감염원인 사전차단을 위한 대응 조치다.

변 시장은 지난 4일 최대 굴 박신장인 중앙수산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굴 박신장은 적게는 30~40명, 많게는 200여 명이 공동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시는 굴수협과 함께 굴 가공공장 및 굴 박신장 21개소에 대대적인 방역 소독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변광용 시장은 세철실, 냉동굴처리실, 보관실을 살펴본 뒤 굴 가공·폐기물 처리현황도 점검했다.

변 시장은 근로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하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굴 가공공장 및 굴 박식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인위생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일에는 지역 내 조선소 협력업체인 주식회사 삼녹과 건화를 비롯, 노인 요양시설인 갈릴리 거제사랑의 집, 장애인 복지시설인 반야월을 차례로 방문, 대응상황 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선소와 사회복지시설 역시 다수가 모여 작업하거나 함께 생활하므로 집단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취약 장소이다.

변 시장은 "우리 지역은 조선업이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시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곳이 바로 조선소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으로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시설 근무자에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시민 불안심리가 커지고 연일 업무가 가중되고 있지만,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혜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거제시는 매일 부서별 대응 상황에 대해 일일 브리핑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에게 알리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24시간 비상체계로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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