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플랫폼 활용, 학교 누리집, SNS 등 소통
온라인학습 힘든 학생에 스마트기기 대여 지원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먼저 교사와 학생의 대면 접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습 결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학습 지원에 힘쓰고 있다. 경남e학습터, 위두랑 등의 교수·학습 플랫폼 활용, 학교 누리집, SNS 등을 통한 소통이 대표적이다.

경남e학습터에 담임교사가 학급을 개설,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면 학생들은 해당 강의를 듣고 궁금한 내용은 교사에게 쪽지를 보내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개발한 ‘초등 배움꾸러미’는 초등학교 누리집에 게시돼 있다. 한 주간 학습할 내용이 차시 단위로 제시돼 있어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가 없어 온라인학습이 힘든 학생에게는 스마트기기도 대여해 준다.

여러 여건상 온라인학습 접근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오프라인 지원도 하고 있다. 소규모 초등학교에서는 학년에서 정한 온책읽기 도서, 학생의 이름 스티커, 색종이 등 활동에 필요한 간단한 소품과 함께 담임교사의 정성이 담긴 편지글을 덧붙여 택배로 보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정으로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서 손에 들려주기도 했다. 교과서를 택배로 보내 미리 살펴보게 하거나, 학년 수준에 맞춘 복습 학습지를 책으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박혜숙 교육장은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 이 시기에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 두 가지 측면에서 학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도록 통영 관내 교직원과 힘을 모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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