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2020년도 제1회 통영시 경관심의위
용남면 동달리 251세대 아파트 조성 추진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 일원에 251세대 아파트 조성이 추진 중이다.

영진산업개발㈜는 2월 말 통영시에 용남면 동달리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관련한 경관심의를 요청, 통영시는 지난 24일 2020년도 제1회 통영시 경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 상정된 안건은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산양 복지 허브센터 신축공사 2건으로 모두 조건부 의결됐다.

공동주택 신축공사 설계를 맡은 진ENG건축사 윤무진 대표는 통영시 관련부서장과 건축전문가 등 심의위원들에게 사업개요 및 현황분석, 건축계획, 경관 및 색채계획, 조경계획 등을 브리핑했다.

통영시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은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 134-1번지 외 11 필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대지면적 11,769,00㎡, 연면적 36,978,87㎡ 아파트 4개동(251세대) 지하2층 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형별 분양 계획으로는 84㎡(38세대), 75㎡(74세대), 59㎡ A형(32세대), 59㎡ B형(101세대), 138㎡(1세대), 128㎡(2세대), 104㎡(1세대), 101㎡(2세대) 총 251세대다.

설계를 맡은 진ENG건축사 윤무진 대표는 “통영시 색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대상지의 주 도로측의 경관을 고려해 디자인 계획, 주변 경관의 연속성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계획했다. 특히 대상지는 통영시에서 경관골격의 종합에서 북부산산업개발권역 경관이 형성되고 있는 곳으로, 통영시 지입경관 개선을 위해 명도 8 이상의 고명도 및 중채도의 사용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적용하는 계획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의 장소성 및 인접 건축물과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주변과 조화로운 계획을 지향하고 건축물로 인해 기존 보행자들의 통행이 단절되지 않도록 주변 가로체계를 고려해 배치, 필요시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장애인 노인 등 보행약자의 접근, 이용,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무장애설계를 적용하고 건축물의 진입부 및 저층부는 가능한 경우 이용자 및 보행자를 위해 공원, 광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부분도 건축물의 입면과의 통합적 계획 및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해당 지자체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지침 등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무진 대표는 “대상지는 동쪽으로는 남해안과 거제시가 자리 잡고 있으며, 북서측으로는 농경지와 구릉지가 대상지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지형이 형성돼 있다. 남해안대로를 건너 서쪽으로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 인근에 위치한 마을에서의 경관적인 위압감을 해소하기 위해 층 수 차이를 줘 단지내부에서 자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건은 경관위원회에 이어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친 후 아파트 공사의 세부 일정이 드러날 전망이다.

 

산양읍 구청사 복지 허브센터로 탈바꿈

통영시 산양읍 구청사가 복지 허브센터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그간 통영시 산양읍 구청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방치, 구청사의 활용성 제고와 더불어 스포츠 활동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통영시는 주민의 보건·복지 향상과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 간 문화교류 및 상생을 위한 공간 마련으로 해양복지 허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양복지 허브센터 신축공사는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706-1 외 2필 일원, 대지면적 2,509,0㎡(759평)에 연면적 1,267.5㎡(209.3평) 마을 공동시설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간은 1층 수 치료실, 전통 트래드밀, 슬로푸드 카페, 체력단련실, 사우나 2층 다목적실, 옥상정원, 객실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해당 건은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심의에서 위원들의 전체적인 건물 디자인과 지붕모양 및 건물 색상 변경 검토를 요청, 이날 재심의가 이뤄졌다.

용역을 맡은 정원건축사 김진수 대표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의료·보건 및 문화·복지 시설로서 산양읍사무소 구청사 부지를 활용해 산양 복지허브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구 읍청사의 행정중심에서 마을주민의 휴식과 소득증대 공간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배치 및 입면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 관광객, 체류 외부인 등 방문 목적에 부합하는 맞춤별 공간 계획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복지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색채디자인 전략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문화복지시설의 용도를 고려해 장엄하고 무거운 이미지 계획보다는 보편성을 통한 안정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색채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산양읍의 아름다운 바다를 테마로 BLUE 계열의 색상을 베이스로 기조색과 보조색을 선정, 지역의 이미지를 반영한 색채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철기 위원(경상대 산림환경자원학과)은 “주차장과 도로 사이 녹지가 없다. 녹지 면적 조정해서 외보공간의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옥상정원 역시 인조잔디 보다 천연잔디를 깔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조봉숙 위원(애플디자인연구소)은 “색채디자인 관련 색채명이 정확히 기재가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색감에 대한 감이 오지 않는다. 디자인 요소로 봤을 때 전체적인 벽면 색감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포인트 벽면 채도를 낮춰야 하고, 색 체계 표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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