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 코로나19 성금 1천50만원 기탁
수산업경영인 해외 선진수산현장 벤치마킹 지원금 2천만원 반환

코로나19 장기화로 통영 수산물이 직격타를 맞고 있는 가운데 통영 수산업 경영인들이 수산업계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회장 김태형·이하 연합회)는 지난 2일 통영시청을 방문, 코로나19 피해 극복 성금 1천50만원을 기탁했다.

연합회에서 500만원, 연합회 소속 산양·용남·도산·광도·욕지·한려·인후·한산·사량·원우·여성 등 11개 분회에서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성금을 550만원을 마련했다.

특히 연합회는 지난달 27일 긴급회의를 개최,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수산업경영인 해외 선진수산현장 벤치마킹에 편성된 지원금 2천만원에 대한 반환을 결정, 통영시 수산분야 및 코로나19 피해극복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김태형 회장은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많다. 우리는 통영시 어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통영시 경제 위기 극복에 먼저 앞장서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경영인들이 모은 성금과 선진수산현장 벤치마킹 지원금 반환이 코로나19 피해 극복 및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 수산분야와 관련된 곳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에서 성금까지 기탁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시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등 수산물 판매를 추진,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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