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연계 코로나19 긴급구호물 전달
혈액수급난 해소 교육청 전직원 ‘사랑의 헌혈’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내 피해 극복에 동참하고 나섰다.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굿네이버스 경남서부권리센터와 연계, 긴급구호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교육청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장기화됨에 따라 통영의 취약계층과 저소득가정 아동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구호물품을 준비했다. 구성품에는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키트와 생필품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교사 등이 참여, 긴급구호물품을 손수 포장해 훈훈함을 더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인 통영중학교, 통영여중, 진남초, 유영초, 한려초 등 5개 학교의 교육복지사는 해당 학생들의 각 가정을 직접 방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충무초, 두룡초, 원평초 등 관내 학교에서는 택배로 전달, 총 50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주어질 계획이다.

강성주 굿네이버스 경남 서부 아동권리센터장은 앞으로도 통영지역의 저소득층 후원에 관심과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번 지원을 통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0일에는 교육지원청 전직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혈액 수급난까지 겹친 우리나라 의료 위기 상황에서 혈액 수혈이 필요한 위급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통영교육지원청 전 직원들은 뜻을 모았고, 대한적십자 경남지부 헌혈 차량이 방문, 20여 명이 헌혈했다.

헌혈에 참여한 소속 직원들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이날 헌혈에 동참하면서 적십자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개학 이후 관내 학교에도 헌혈 운동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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