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및 지역발전 기여한 공로 인정…인적 네트워크 구축

김해철 전 통영해양경찰서장이 통영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김해철 전 서장의 통영명예시민 선정 배경으로는 통영시와 유대관계 강화 및 협업으로 통영시를 포함한 남해안 해역 해양사고 및 범죄예방 기여 공로다.

1970년 전남 해남 출생인 김해철 전 서장은 경찰간부후보(경위 48기)로 임용, 제주해경 3002함 함장,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 해경청 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통영해양경찰서장으로는 2019년 1월 7일~2020년 1월 12일 약 1년간 근무, 현재는 해경교육원 교육지원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통영해양경찰서장으로 일선지휘관 첫발을 내딛은 김해철 서장은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및 현장 사고 대응으로 해양사고 피해 예방·최소화에 노력했다. 특히 통영시와 밀접한 유대관계 형성을 통한 업무 협업으로 남해안 해역 해양사고 및 범죄예방에 기여했다.

수산자원보전을 위한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사범 등 수산사범 89건 128명을 검거, 불법어구적재, 무허가 조업 등 어민 생계위협 수산사범 검거 실적 거양으로 통영시를 포함한 남해안 불법 조업 근절로 어족자원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적조 예방 및 방제에 선제적 대응으로 수산자원보전에 노력, 낚싯배 안전관리 인력부족에 따른 해경퇴직자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통영시는 전국 최다(1천여 척) 수준의 낚시배를 보유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해경인력 부족을 겪어왔다.

이에 해경 퇴직공무원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을 검토해 희망·기간제 근로자 채용 및 해경 경우회 대상 지방보조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개정 및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해철 전 서장은 통영선적 대성호 화재사고 및 창진호 전복사고 등 어선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수습했다.

지난해 11월 통영선적 대성호가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원인불명의 화재로 인한 침몰 사고와 서귀포 해상 통영선적 707창진호 전복사고 관련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고해역 정밀 수색 및 피해가족 지원 등 재난 조기 수습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통영시 행정과 윤병철 과장은 “이번 명예시민 선정으로 각종 해양 재난에 대한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과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수습을 위한 협력 대응 체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정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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