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관광벨트 중심 위치, 최고의 디지털 관광명소 기대
콘텐츠 공간 배치의 적절성…열악한 재정자립도 우려도

‘빛의 정원, 디피랑’이 남망산 디지털파크의 새 이름으로 최종 확정됐다.

통영시는 남망산 디지털파크의 본격적 운영을 앞두고 ‘통영 남망산 디지털파크 명칭 공모전’을 실시, 총 1천85건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2월 30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의 공정하고 철저한 심사를 위해 시민대표 및 시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빛의 정원, 디피랑’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 ‘빛의 정원, 디피랑’은 통영시 대표적인 관광지인 동피랑, 서피랑과 연계한 남망산 디지털파크의 스토리 전개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남망산 디지털파크의 명칭으로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우수상에는 ‘디피랑’과 ‘남피랑’ 총 두 점의 작품이 선정, 장려상은 ‘통영 비비드파크’, ‘해피랑’, ‘디랑피랑’ 총 세 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디피랑’은 시행사 주식회사 닷밀이 제시해 현재까지 가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명칭으로 공모전 응모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명칭의 참신성과 우수성을 고려해 심사에 포함해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명칭 6건의 저작권 및 소유권은 통영시에 귀속, 남망산 디지털파크의 공식 명칭 및 부제로 사용하고 브랜드 및 상품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6일에는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제4차 자문위원회와 7일 3차 보고회를 개최,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의 연출 기획안에 대해 최종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은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으로 시민문화회관을 비롯 남망산공원 일대를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산책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콘텐츠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예산인 국비 25억원을 확보, 총 5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달 ‘통영시 남망산 디지털파크 관리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남망산 디지털파크 입장료로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2천원, 소인 1만원의 금액을 책정했다.

특히 통영시는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에 더욱 속도를 박차, 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와 고성공룡엑스포 기간 전 시범운영을 통해 통영 관광에 대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금은 위기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 될 때를 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찾아올 통영 관광의 호황기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야 할 때다. 이순신공원-서피랑공원-동피랑벽화마을-강구안-한산대첩광장-·중앙·서호시장-케이블카·루지를 잇는 통영관광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남망산 공원의 우월한 위치와 훌륭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부각시켜 최고의 디지털 관광명소로 조성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은 “민선 7기 주요공약 사업이자 현재 우리 지역의 경제침체 위기를 극복할 성장동력으로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콘텐츠 공간 배치의 적절성, 열악한 재정자립도에 따른 관리·운영 예산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남망산 공원이 지닌 기능과 사회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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