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목표

통영토박이 조영섭 회장이 말하는 풋살 사랑

“통영에서 태어나 대학시절과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통영을 떠난 적 없는 통영토박이다. 통영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이제 그 마음을 풋살협회의 발전과 저변확대로 옮겨가고자 한다”

통영사나이 통영시풋살협회 조영섭 회장의 통영사랑은 대단하다.

대학시절과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통영을 떠난 적 없는 자신을 ‘우물 안 개구리’라고 표현하는 그지만, 그는 통영지역사회 안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올해 1월부터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조영섭 회장, 통영의 풋살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

조영섭 회장은 “풋살동우회 지역 후배들이 동우회를 풋살협회로 키우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회장의 적임자로 저를 선택했기에 떠밀려 수락하긴 했지만, 내심 제대로 된 협회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보다 튼튼하고 견고한 협회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협회의 주인은 풋살을 즐기는 회원으로, 회원 위주의 협회 운영과 유소년 및 성인들에게 풋살을 보급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관계로 동호인들이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아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풋살은 축구와는 달리 적은 인원으로 할 수 있기에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가까운 직장 동료들과도 많은 땀 흘리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청소년들도 친구들끼리 어려움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굉장히 많은 운동”이라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그런 와중에도 조영섭 회장은 지역 내 풋살 인프라가 더욱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풋살 인프라가 보다 더 확대 된다면 말 그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다. 종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통해 각종 대회를 지역에 유치하고 추진한다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통영시체육회와도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풋살이 경남도민체전의 정식종목이 아니기에 통영시체육회의 도움과 경남연맹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풋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동호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섭 회장은 “올해 1월 출범이후 관내 유·청소년 대회 개최와 통영의 온화한 기온을 자산으로 겨울에는 전국대회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앞으로 더 단단해진 협회, 더 건강해진 협회로 통영시 체육발전에 힘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통영시풋살협회는 2006년 정동영(경남도의원)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창립, 제1회 통영시풋살연합회장배 초중고 풋살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유창훈 회장이 맡아 생활체육 풋살교실 운영과 청소년 위주의 클럽대회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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