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총선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한 어촌뉴딜300 사업.

예산확보 주체를 놓고 펼친 치열한 공방이 어촌뉴딜300 사업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통영은 2019-2020년 어촌뉴딜 10개소와 기항지개선사업 4개소 총 14개소에 1천13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고, 대한민국에서 3곳만 선정하는 어촌뉴딜 선도사업장으로 해넘이 인생사진의 명소 '달아항'이 선정, 겹경사를 맞았다. 

어촌뉴딜300은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으로 2019년부터 3년간 전국 300개 어촌마을을 여행가고 싶은 바닷가 마을로 만드는 어촌 환경 개선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통한 사업효과 극대화,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배후 어촌마을까지 포함한 통합개발,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어촌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노후화된 여객선 대신 새롭게 건조한 배를 투입하고, 선착장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꿔나가며, 지역의 핵심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게 된다.

또 어촌의 유휴시설을 청년창업이나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제공하고, 기반시설 투자가 필요한 해양레저 부문은 권역별 거점 조성 후 어촌과 연계함으로써 전국 연안을 종주하며 즐길 수 있는 'U자형 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강석주 시장은 이 사업에 통영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제를 정부에 역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단단히 한몫 하고 있다.

고즈넉이 묻어나는 섬마을 산양읍 학림항, 바다 힐링 & 웰니스마을 한산면 봉암항,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사량면 내지항, 삼칭이와 우렁쉥이표가 함께 만들어가는 영운항, 바다에 소원을 비는 바램의 공간 연화항 구역….

대한민국에서 여행가고 싶은 통영 바닷가 마을의 또 다른 이름. 바다의 땅 통영이 어촌뉴딜300에 거는 기대는 관광의 새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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