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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통영을 사랑한 청년, 고향에서 미래를 찾다”지역의 더 많은 일자리·자기개발 및 교육 청년정책 필요

통영 청년 이선지 호텔리어가 들려주는 이야기

“대학생활을 마치고 고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왔다. 경찰행정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다. 후회는 없다. 오로지 고향 통영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통영 유일 특급호텔 스탠포드호텔 앤 리조트 오픈 멤버로 2017년 입사해 근무 3년차에 접어든 이선지(29) 호텔리어.

그녀는 통영에서 나고 자란 통영토박이다.

생글생글 남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웃음을 가진 그녀는 호텔에서 마케팅 영업기획을 담당, 고향 통영을 누구보다 홍보하고 사랑하고 있다.

이선지 호텔리어는 “제가 맡은 직무는 호텔 앤 리조트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잘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일이다. 이 직무를 수행할 때 늘 잊지 않는 것이 ‘통영’이다. 특급호텔로서 통영이 가진 많은 장점을 극대화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영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녀지만 늘 아쉬운 마음도 함께 공존한다.

“사실 요즘 따라 제 또래 친구들이 서울, 부산 등 타지에 있다가 통영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자리 때문이다. 이 문제는 저 역시 고민했던 공통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 조금 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정책들이 있으면 한다. 특히 지금 통영에 머물고 있는 청년으로서 필요한 정책부분은 자기개발과 교육 측면이다. 컴퓨터를 배우고 싶고, 영어를 배우고 싶고, 악기를 배워보고 싶지만 시간이 맞지 않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자기 개발을 위한 지원이 있다면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청년센터에 대한 청년으로서 솔직한 의견도 밝힌 그녀는 “명정동에 자주 가는 떡볶이집이 있어서 오며 가며 청년센터가 생긴 건 봤지만 직접 방문해 본적은 없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보를 얻은 적이 없다. 그렇다 보니 발걸음 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청년들이 발걸음 하기에 편안한 환경과 흥미로운 거리들이 많아진다면 활용도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청년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녀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힘든 청년들이 많을 것 같다. 저 또한 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 힘든 시기 또한 지나갈 것이고, 우리 청년들이 우리가 살아갈 통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통영이 더욱 발전하고 우리 미래도 함께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청년이라서’, ‘청년이기에’ 할 수 있는 도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선지 호텔리어는 “제가 꿈꾸는 미래, 목표, 포부는 사실 큰 것이 아니라 통영에서 매일 행복하게 살기이다. 요즘 시간 날 때 마다 캠핑의자 하나 들고 통영 구석구석을 다니며 예쁜 경치 감상을 취미로 삼고 있다. 보면 볼수록 오래 머물며 살고 싶은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통영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 제 목표다. 이를 위해 관광업계 종사자로서 호텔과 통영을 더욱 열심히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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