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하는 농부아저씨들이 되어보니 농부아저씨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됐어요. 재밌었고 다음에도 다른 사람들과 체험을 함께 하고 싶어요”

(재)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지난 23일 세자트라숲 다랭이논에서 손 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에는 두룡초, 제석초 2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세자트라 시민텃밭 참가 가족, 세자트라숲에 방문한 시민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체험은 다랭이논에서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를 체험하고 평소 우리 밥상 위에 오르는 쌀이 어떤 과정으로 재배되고 수확되는지 체험하고 농부의 고마움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벼 성장에 중요한 제초 작업에 화학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토종 우렁이를 논에 방생하는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사용함으로써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학습의 시간이었다.

또한 모내기를 마친 후 수박과 간식 등 맛있는 새참이 준비, 모내기 체험에 즐거움을 북돋았다.

통영RCE 관계자는 “이번 모내기 이후 물, 잡초 관리 등을 통해 논에서 벼가 자랄 수 있게 유지하며, 가을철에는 수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벼 베기, 탈곡 등 추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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