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월 개막예정 대회 코로나19 여파 잠정연기
내달 2일 통영시-체육회-대학축구연맹 MOU 체결
가맹경기단체별 전국대회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개최가 잠정연기 됐던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7월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당초 2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춘계연맹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 됐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

대회는 7월 13~28일 16일간 일정으로 개최되며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참가팀 신청부터 대진 추첨도 새롭게 진행한다.

특히 6월 2일 강석주 통영시장과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청 시장실에서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관련 MOU를 체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두고 통영을 비롯 남해, 해남, 제주와 유치경쟁이 치열했지만 대학축구연맹은 결국 통영시를 개최지로 확정했다.

그간 통영시·체육회·축구협회는 대회의 연속적인 유치를 위해 현장 곳곳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과 눈도장을 찍었다.

7회 연속 통영시 유치가 확정된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열리는 대규모 대회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난해 대회 역시 17일간 6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월 대회가 7월 대회로 연기 개최, 통영시·체육회·축구협회에서 대회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통영시체육회 주요사업 및 가맹경기단체별 전국대회 역시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오는 6월 13~14일 양일간 용남시립테니스장에서 ‘제8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제7회 이순신장군배 전국탁구대회(6월 27~28일) ▲제17회 이순신장군배 3×3 전국 농구대회(7월 4~5일) ▲TAS11 제2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격투기 대회(8월중) ▲제14회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여 배구대회(9월5~6일)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 남·여 초등학교 농구대회(9월 17~24일) ▲제3회 통영시장배 3C전국 당구대회(10월중) ▲제2회 한산대첩배 전국 배드민턴대회(10월중) ▲제7회 코블라컵 아시아 유소년 농구대회(11월중) ▲제3회 시장배 전국리틀 야구대회(12월중) 등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올해 춘계연맹전 개최를 앞두고 산양스포츠파크 축구장 선수대기실 및 기록실을 신축하고, 평림축구장 LED 투광등도 전면 교체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코로나19 관련 전 국민적인 협조와 수많은 의료인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언제 또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지 모르기에 시에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겠다. 통영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지켜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국식 통영시축구협회장은 “당초 2월 개최예정이었던 대회가 잠정연기 돼 지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역의 경제 상황은 유례없는 불경기를 맞았다. 다행히 코로나19 정부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연맹전 개최 일정을 확정 짓고 대회 개최를 할 수 있게 됐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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