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모배 통영시 클럽 대항전 성료…120여 명 참가
신인부 용남클럽A, 관내신인부 천민영, 천관욱 우승

“코로나19로 제대로 운동도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 클럽 대항전 일반부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운동하도록 하겠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통영테사모(회장 이재호)’가 테사모배 통영시 클럽 대항전을 지난달 30일 용남 시립테니스장에서 개최, 테니스 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클럽 대항전은 일반부, 시니어부, 신인부, 관내지역신인부 부문별로 나눠 열렸다.

일반부에는 선금산클럽, 통영클럽A·B, 용남클럽A·B, 광도클럽, 시니어부에는 통영클럽, 용남클럽, 광도클럽A·B·C, 신인부에는 선금산클럽, 광도클럽A·B, 용남클럽A·B, 통영클럽, 관내지역신인부에는 2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 코트를 사이에 두고 실력을 겨뤘다.

대회결과 일반부 우승은 용남클럽A(김민규 최유태 여동현 문익동 강수창 김종효)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우승은 통영클럽A(최현준 공등록 이재호 류영훈 장우현 박찬구)가 차지했다.

시니어부에서는 광도클럽A(천복열 케빈남 김영기 김의석 임채봉 김영식)가 우승, 통영클럽(김효천 정상민 장재홍 김용일 김수용 김상갑)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인부 우승은 용남클럽A(황성혁 정상재 김정훈 정인태 박창규 황영진)가 우승, 통영클럽(김현욱 오형석 강종필 원창진 박승호 정만호)이 준우승을 가져갔다.

관내지역신인부 우승은 해경 천민영, 천관욱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준우승은 용남클럽의 박원석, 신지영 동호인이 기쁨을 누렸다.

신인부 우승을 차지한 용남클럽A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비롯 테니스 사랑 하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특히 코로나19 관계로 그간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도 불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쁨이 배가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돼 지역의 체육 동호인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통영의 테니스 동호인 한 사람으로서 부상 없이 앞으로도 즐겁게 운동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테사모 이재호 회장은 “경기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다. 지난해 대회는 전국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해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의 동호인들만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축소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통영 테사모는 앞으로도 지역의 테니스 활성화,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테사모’입니다”

테사모 이재호 회장, 테사모배 클럽 대항전 일반부 준우승

테니스를 너무나도 사랑한 남자.

테니스 동호회 명칭마저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통영테사모라 불리는 동호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재호 회장.

올해로 테니스 경력만 35년, 베테랑인 그는 아직도 테니스 라켓을 손에 쥘 때면 설렘과 행복을 느낀다.

통영테사모 수장으로서 지역의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한 대회 개최에도 그의 테니스 사랑이 여실히 반영된다.

지난달 30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일반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테사모 수장이자 통영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테니스 활성화 및 동호인 저변확대에도 열심인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체육시설들이 모두 휴관 또는 폐쇄돼 모든 종목의 동호인들이 아마 같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그간 평범하게 아무걱정 없이 했던 운동 자체를 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최근 야외체육시설들이 다시 재개장을 하고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요즘 정말 신나게 운동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 역시 일반부, 시니어부, 신인부, 관내지역신인부 부문에서 12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고, 간만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을 표한 이재호 회장.

“코로나19로 아마 동호인들이 많이 답답했나 보다. 다들 코트장에 들어서는데 표정들이 하나같이 밝았다. 저런 모습들을 보니 회장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체육 동호인들 스스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늘 이점을 명심하며 운동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가 바라는 목표는 언제나 지역에서의 테니스 활성화와 동호인 화합이다. 앞으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제가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테니스 동호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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