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고 입학생 환영…적응활동프로그램 ‘즐거운 학교생활’

충무고등학교(교장 박양동) 184명의 고1 신입생의 즐거운 학교생활이 지난 3일 시작됐다.

1학년 신입생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환영 현수막이다. 학교에서는 신입생의 사진을 미리 받아 ‘충무고 1학년 Aloha 오늘 왜 이리 두근거리지??...아~! 너희들이 오는구나!♥’라는 문구로 현수막을 제작했다.

학교 정문에서 중앙현관으로 오는 길에 귓가에 들리는 조정석 ‘아로하’ 노랫소리에 184명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슬기로운 삶을 지켜주겠다는 8명 담임 교사들의 마음이 담겼다.

1~2교시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소박하게 입학식과 적응활동이 진행됐다.

동영상 시청 영상에는 184명 신입생이 졸업한 10개 중학교의 교사와 선배들이 출신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축하와 고등학교에 가서도 자기 삶을 잘 가꾸어 갈 것에 대한 바람을 전해주었다. 충무고 재직 중인 교원들은 입학에 대한 열렬한 환영의 인사로 감동을 더했다.

박양동 교장은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니, 마음껏 누리세요”라는 애정이 가득 담긴 환영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담임교사가 반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꽃을 전달, 이 모든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 입학식과 함께 시작된 사진은 3년간 다양한 교육활동 때마다 쌓이고 쌓여서 졸업 앨범과 졸업식 프로그램 중 일부(내 인생의 주인공답게,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할 때 각자의 3년간 교육활동을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로 사용될 예정이다.

담임교사들은 신입생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불편한 것, 궁금한 것, 바라는 것에 대해 사전조사를 했다. 수렴된 의견들을 28개의 주제로 분류해서 학생들에게 자세하게 안내함으로써 고등학교생활을 존중과 기대로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충무고 관계자는 “3년간 1천일에 이르는 학교생활에 언제나 즐겁고 슬기로울 수는 없겠지만, 입학식을 준비하면서 충무고 교육공동체가 가졌던 ‘우리 학생들 모두가 교사들과 더불어 좋은 사람·민주시민으로 함께 성장하며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그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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