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7억5천700만원 확보, ‘바다와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선촌마을’ 조성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이 바다와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어촌테마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남면 선촌권역이 해수부 주관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어촌테마마을로 선정, 2021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57억5천7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선촌마을의 역사·문화·경관 등 고유한 자원을 활용, 테마가 있는 마을을 조성해 마을의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도 모색하게 된다.

선촌마을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더불어 법종 보호종인 거머리말 군락지가 있어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은 어촌마을로서 올해 2월 해양보호구역으로 기 지정된 곳이다.

특히 인근 통영RCE세자트라숲과 옻칠미술관, 이순신공원이 인접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마땅한 소득기반 시설이나 체험프로그램이 없어 지역민들의 소득 창출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해양생태교육관, 솔밤시길 복원, 마을회관 리모델링, 친환경 어선 접안시설, 에코어가 및 업사이클링 골목길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관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 석방렴 및 마을식당 조성 등 지역소득 증대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해양생태계 체험프로그램을 발굴, 어업 외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사업 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전문가, 지역주민, 지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의 자문으로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통영시의 대표적인 명품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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