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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도 시인의 '풍경 속으로' - 4
   

간지럼 태우는 바람과 포근한 햇살 때문에
곧추 세웠던 호기심의 허리가 서서히 꺾인다.
눈이 저절로 감긴다.

담장 '너머'를 향한 호기심과
담장 '안'에서의 잠.

가장 원초적인 욕망 두 가지가
보드라운 연록의 살 속에서 싸우고 있다.

저물어가는
봄의 정오.

한산신문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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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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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속에서 2020-06-07 11:33:39

    담장 너머에 던진 질문에 대한 것을 생각하던 얼마전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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