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방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지난해 12월 21일 별관 리모델링을 끝내고 유아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늑한 유치원으로 새롭게 완공됐다.

그동안 초등학교 건물의 유휴공간과 1980년대 지어진 허름한 별관을 사용해오던 유치원이 이제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유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로봇 친구가 반겨주는 쾌적한 화장실, 은은한 파스텔 톤의 친환경 페인트로 집처럼 따스함을 안겨주는 교실, 유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미끄럼틀 비상 대피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유치원 전용 바깥 놀이터 등으로 채워졌다.

그중 가장 큰 매력은 바깥 놀이터 옆 새롭게 만들어진 ‘모래놀이장’이다. 유아들은 발달 특성상 오감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성장하므로 부드러운 촉감을 통한 모래놀이장은 유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공간이다. 더불어 이 공간은 교사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공간으로 더욱 특별하다.

한 학부모는 “유아들이 전보다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가고 싶은 유치원, 놀고 싶은 유치원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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