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읍 부속 섬마을 답사…건의사항 청취

<속보>정점식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산양읍 부속 섬마을을 순방, 주민과의 대화를 나누고 현장을 답사했다.

육지에서 배편으로 10분 거리지만 지형 여건상 선박접안시설이 되어있지 않아 14년째 여객선이 운항치 않는 오곡도를 방문했다.<관련기사 한산신문 1449호 5월 30일자 1면 '사람은 사는데 14년째 배가 다니지 않는 섬 오곡도'>

이날 정의원은 주민 5명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접안시설 현장과 마을 전체를 답사했다.

섬주민들은 "육지로 한번 오가는데 드는 비용이 6만원이다. 가파른 오르막 계단 진입도로 생필품을 운반하는 데 많은 불편이 있다"며 여객선 운항과 농산물·생필품 운반 농업용 모노레일 설치를 건의했다.

고정옥(75세) 이장은 "70년대만 해도 50여 가구가 거주하고 학교(분교)도 소재했으나 현재 학교도 폐교된 지 오래됐고 주민도 10여 가구 14명만이 거주하고 있다. 낚시배를 여객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법률적 검토와 운임비 지원 방안 강구, 해안면 적치 쓰레기 운반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림도와 저도, 연대도를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나눴다. 학림섬과 저도에서는 미활용 방치된 기존 선박접안지를 매립해 물양장과 어업인 작업장으로 활용 생산적 시설로 이용토록 건의했다. 주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섬마을 방문한 국회의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등 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정점식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사항인 매 주말이면 지역구를 방문, 주민과의 만남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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