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여고,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치은)는 2020년 유네스코 70주년을 맞아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충렬여고는 지난 2016년부터 유네스코학교로 지정, 꾸준히 세계시민교육, 평화의 문화, 비폭력, 지속가능한 발전, 문화간 학습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유네스코 학교란 평화, 자유, 정의, 인권과 같은 유네스코의 이념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앞장서 실천하는 학교다.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와 이상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학교장 및 교사가 실질적인 활동의 운영 주체가 돼 바람직한 학교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한 시범적, 실험적 교수법과 교육 활동을 이끄는 교육공동체를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9개의 유네스코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의 날 소개, 통영 모의 UN 총회 개최, 세계시민교육 실천탐구 포트폴리오 제작, 세계환경의 날 홍보물 제작, 견내량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UN이 지정한 17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엽서, 스티커, 손거울, 업 사이클링 에코백 등으로 직접 제작했다. 탐구 및 제작의 결과물을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대 목표 큐브와 함께 학교 내에 전시해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후에는 학생들의 활동 과정과 이에 대한 감상, 제작물을 과정형 수행평가에 연계시켜 실제 수업에까지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를 총괄한 홍도순 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의 주체였다. 인류적 차원의 문제들을 지식으로서 배우고, 이를 직접 조사하고 분석한 뒤 유형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앎을 실제 삶으로 실천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이치은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적, 국가적 구성원의 차원을 넘어 세계 구성원으로서의 위치를 진지하게 인지하고, 그에 따른 역할을 주체적으로 수행해 볼 기회를 마련해준 좋은 행사다. 앞으로도 활발한 행사 진행을 통해 유네스코학교로서 국제 사회의 다양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충렬여자고등학교가 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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