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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 횡단보도가 생겼어요”지난 23일 그린로드 대장정, 2020 통학로 보행환경 모니터링 시작
남포초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제한 표지판’ 가로막는 나무 전정 절실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그린로드 대장정 통학로 보행환경 모니터링이 올해도 진행, 지난 23일 남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모니터링은 2018년도 진행했던 통학로 보행환경 실태조사 대상 학교인 남포·한려·산양·인평·유영·도산초 통학로를 살핀다.

조사에는 한산신문을 비롯 통영시청, 통영시의회, 통영경찰서, 통영교육지원청, 통영녹색어머니연합회, 통영녹색OB교통봉사대, 통영모범운전자회, 통영길문화연대 등이 참여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남포초등학교 모니터링은 학교 앞 정문에서부터 유람선터미널, 케이블카하부역사 주변, 넓은개마을 주변을 조사했다.

지난 2018년 통학로 보행환경 현장조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학교 입구, 넓은개마을 케이블승강장 방면 등 통학로에 생긴 횡단보도다.

또 ▲횡단보도 설치 ▲안전펜스 수리 ▲횡단보도 보행 버튼 설치 ▲인도정비 ▲‘학교 앞 천천히’ 표지판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시작점 및 종점 알림 표지판 등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었다.

김상현 통영길문화연대 운영위원은 “지난 1차 조사 때 횡단보도 미설치를 지적했던 구간에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 사소해 보이지만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안전에 큰 역할을 한다. 우리 실무자들이 실태조사를 하면서 지적했던 부분이 변화돼 가는 것,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차 모니터링 조사 당시 지적됐던 부분이 개선되지 않은 채 아이들의 보행에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학교 입구에서부터 학교 정문까지 골목길에는 주택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학생들은 주차된 차량 사이로 등교를 했다. 통행하는 차량과 등교하는 아이들이 섞여 혼잡하고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또 인도정비가 진행됐지만 간간이 보도블록이 어긋난 곳이 있었고, 인도 옆에 심은 지장목에는 표준틀이 없어 높낮이 차이로 학생들 및 행인들의 발이 빠질 위험도 있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은 지정 위치가 알맞게 설치됐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인 시속 30㎞를 알리는 표지판이 여름철 무성히 자란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자칫 운전자가 보지 못한 채 속도를 낼 위험이 있어 수목 전정 보수 작업이 절실했다.

이밖에도 ▲오수관로 설치 후 미포장 ▲통학로 양방주차 ▲하수구 덮개 재질 변경 ▲보도블록 파손·어긋남 등이 지적됐다.

유상길 남포초 교장은 “외부에서 오는 차들이 학교 앞 골목에서 튀어나올 때 상당히 위험하다. 이곳은 30km가 아니라 더 천천히 다녀야 한다. 통학로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만큼 남포초 학생들에게도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될 수 있는 더 좋은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초여름 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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