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회 정점식 위원장을 비롯 곽상도, 이만희, 유상범, 박형수, 전주혜, 조수진 의원이 함께 했다.

미래통합당은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청와대와 여권인사들의 연류 의혹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유용 의혹이 있는 윤미향 사건 등 각종 의혹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상당한데도 수사 진행은 지지부진하며 이번 사건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납득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울산시장 선거개입 관련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국회의원실에서 일하지 않고도 인턴 급여를 챙겨 이른바 ‘유령 인턴’ 의혹 등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 씨는 군복무 중 휴가기간이 만료, 부대로 복귀해야 함에도 복귀하지 않고 상급자가 복귀를 명하였으나, 당시 제1야당 당대표 이던 추 대표가 상급 기관의 간부에게 전화하고 휴가 연장을 지시해 휴가 복귀를 무마한 건은 지난 2월 고발인 조사 이후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은 “검찰이 정권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파헤치지 않고 수사를 자꾸 미룬다면, ‘정권의 눈치를 보며 범죄 행위에 대해 동조하는 검찰’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건들이니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명정대’한 수사를 진행해 달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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