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국적 30대 여성…딸·남편·남편 지인 모두 음성판정
-콜밴 차량 운전자, 부산시 거주자로 부산시 이관조치

거제시에 14번 확진자(경남 137번)가 발생했다.

변광용 시장은 오늘 오전 서면 브리핑을 열고 14번 확진자의 발생소식과 동선을 공개했다.

14번 확진자는 인도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국내거주지는 거제시다. 지난 4일 오후 12시 딸과 남편지인 등 총 3명과 입국해 콜밴 차량을 이용, 오후 5시 30분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 같은날 오후 6시, 자택으로 귀가해 확진 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가격리 했다.

다음날 5일 오후 7시 30분 검사기관으로 양성통보를 받은 후 마산의료원에 보건소 앰뷸런스로 이송, 입원조치 됐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같이 입국했던 딸과 남편 지인은 검사 결과 음성판성을 받았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남편 역시 오늘 오전 1시 30분경 음성판정을 받았다. 콜밴 차량 운전자는 부산시 거주자로 부산시에 이관 조치 됐다.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 30분,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는 향후 확진자의 동선 파악 및 접촉자를 파악해 방역 조치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실시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 경로를 거제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해외입국자 방역 조치 역시 지난 4월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거제시의 해외입국자는 1천171명으로 내국인 655명, 외국인 516명이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해 이동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 등 3곳에서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 자택까지 이송하고 있다.

변 시장은 “지금 수도권 지역은 물론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민 여러분의 협력,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달 8일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이 시작, 아직 거제 내 등교수업으로 인한 확진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여전히 심각 단계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궁금한 사항은 거제시 보건소(☎055-639-62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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