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55분경 고성군 삼산면 윗대호섬 동방 0.5해리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선박 A호(6.03톤, 낚시어선, 통영선적)에서 승선원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지난 17일 오전 5시경 통영 국치항에서 출항, 낚시 중 암초와 좌초돼 선장 B씨(69년생‧남)가 오후 12시 55분경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통영파출소, 고성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정, 통영구조대를 즉시 보내 오후 1시 4분경 현장에 도착했다.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왼손 개방성 골절을 입은 환자 등 6명의 환자와 보호자 1명을 고성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가오치항으로 이동, 오후 1시 27분경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호는 기관실 미세침수가 확인, 배수작업을 실시했으며 남아있는 승객 4명은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경비정이 A호를 예인해 오후 2시 41분경 인평항으로 예인했다.

통영해경은 A호 선장의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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