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한시적 탐방을 제한했던 대통령 휴양지 저도가 하계정비 기간을 가진 후 내달 1일, 다시 문을 연다. 당초 하계정비 기간은 오는 9월 6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단축됐다.

이번 하계정비 기간 단축은 지난 1월 동계정비 기간 단축과 3월부터 시행된 방문객 수 및 체류 시간, 탐방코스 확대 등과 더불어 저도 상생협의체와 실무회의를 통해 협의‧결정된 사항이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해외 관광이 제한되면서 내수 관광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띠고 있는 시기에 하계정비 기간 단축은 휴가철 관광객들의 방문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9월 17일부터 올해 7월 5일까지 109일간 4만8천143명에 이르며 시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편의시설과 탐방로 정비, 접안시설 조성,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등 관람 불편사항에 대한 모니터링과 시설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저도 탐방은 유람선을 통해 가능하며,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탐방을 원하는 3일 전까지 저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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