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예협회 통영지회가 주최하고 통영시가 후원하는 제7회 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운영위원장 김일룡)에 최헌규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각지에서 459점의 작품이 접수된 결과 예서부문의 동민 최헌규씨(전북 전주시)가 영예의 대상을, 우수상은 한글부문 고은 박희진씨(거제시), 전서부문 창림 한달막씨(통영시), 해서부문 정현 민경희씨(진주시)가 각각 차지했고, 통영문화원장상에는 문인화 부문 효암 류건상씨(김해시)가 수상했다.

동민 최헌규 씨는 세계서예 전북 비엔날레 출품, 대한민국 서예대전 4회 입상, 제6회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특선 등 여러 차례 입상한 경험이 있는 69세의 중견작가로 올해 대전에서 이순신장군이 忠으로 나라를 구하고, 德으로 백성을 사랑한 뜻을 표현한 ‘忠德’을 예서로 출품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통영시장상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운영위원장상 및 상금 100만원, 통영문화원장상 수상자 1명에게는 통영문화원장상 및 상금 100만원, 특선 수상자는 상장 및 1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지고 입선자 전원에게 통영멸치가 부상으로 전달된다.

올해는 지난 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었던 초대작가 6인전도 함께 열린다. 강갑숙씨, 김성애씨, 김용옥씨, 이미영씨, 이수정씨, 하수연씨는 오랫동안 여러 대회의 입상 경험이 많은 중견작가들로 이번 전시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김기동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서예대전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의 생생한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번 대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입상작은 8월 11~15일 5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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