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추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
포스트 코로나 대비 특색 있는 지역 관광지 각광
일부 지역 혜택 대상 지양, 적자 대책 수립 필수

통영시는 지난 27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 지역 시민단체와 언론사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는 110m 높이 목조전망 타워 통영타워뷰 건설사업에 통영시민 펀드참여 제안이 나왔다.

특히 통영타워뷰 운영과 관련 실질적인 통영시민 혜택 부분에 대한 모색과 함께 사업자·지역·지역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통영타워뷰 건설로 일부 지역이 혜택의 대상이 되는 것을 지양, 추후 통영타워뷰 운영 시 발생하는 적자에 대한 대책수립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지난 27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 지역 시민단체와 언론사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통영시티투어 박정욱 대표는 “그 동안 통영시는 달아 공원, 이순신 공원, 미륵산 등 뉴 포인트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통영 타워뷰는 기존 핫플레이스 인 이순신 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사업대상지의 발굴 및 고민은 결여된, 새로운 뉴 포인트 개발은 이뤄지지 않은 채 숟가락만 얹는 꼴로 불쾌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영타워뷰의 고용효과 상승과 수익면에서 확신한다면 사업비 400억원 중 49%는 시민펀드로 진행할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다. 사업에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수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원석 대표는 “크라우딩펀드를 고민했고 고려했다. 사업 추진에 있어 시민참여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하겠다. 또한 메이저 투자사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타워뷰 정원석 대표가 PPT 자료를 활용해 참석자들에게 브리핑 하고 있다.

이동호씨는 “타워뷰 건설로 일부 지역의 지역민만 혜택을 보는 것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간담회 브리핑을 청취하니 그간 부족했던 공익성 부분이 많이 보강됐다. 통영시민들이 타워뷰를 ‘우리 것’ 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된다. 무엇보다 통영의 미래를 널리 내다보고 깊은 고민이 잇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 최수열 회장은 “사업 대상지 타당성 조사 결과 남망산공원과 이순신공원 두 곳 중 이순신공원이 기대효과 및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순신공원 보다 남망산공원이 지역 상생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이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지 선정이 요구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타워뷰 정원석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보다 더 특색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통영타워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 특히 운영 수익의 일부를 통영시에 기부하는 등의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10m 높이의 목조타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저층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전망 좋은 역사, 문화, IT, 어린이 전문 도서관 등 자유로운 분위기의 서고, 열람실, 강연 공간, 시민·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통영타워뷰 이순신공원 조감도.

나아가 지역민이 임대해 직접 운영하는 복합문화커뮤니티, 경제 문화 활력의 보고 청년, 주부 사업단 우선 공유 오피스, 지역 주체 크리에이터 양성소 MCN&스튜디오, 하이엔드 컨벤션&이벤트홀 마련 등이 세부 시설로 들어선다.

특화계획으로는 대상지에 엘리베이터 등 실내 미디어, 대규모 창호를 통해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윈도우 프로젝션 맵핑, 통영시 곳곳에서 보이는 야간 외부 전망 미디어를 통해 머무는 관광 실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두 번째이자 최고 높이 수직 대관람차, 국내 최장 길이 실내 및 야외 슬라이드, 국내 유일 푸니쿨라(산악기차) 설치로 오르막 접근 불편을 해소, 스카이워크, 글라스워크 외 기타 어트랙션도 기획 중에 있다.

통영타워뷰는 8월 의회 간담회 보고, 법인 자본금 증자(2차), 9월 실시협약 동의안 상정 및 실시협약 체결, 10월~2022년 상반기 통영타워뷰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이행, 2021년 1월 중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2022년 상반기 공사 착공, 2023년 상반기 유원시설업 허가 및 공사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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